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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은 수면 패턴을 변화시켜
출생 전 많은 양의 흡연에 노출되었던 조산아는
수면패턴이 크게 변화되어 발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아동 중반기까지도 그 영향이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
프랑스 피카르디 줄
베르누 대학교 프레데릭 텔리에즈 박사는 태아기에 노출된 흡연이 신생아의 수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았다.
실험에 참가한 신생아들은
임신 약 33.9주의 조산아 40명이었으며, 연구팀은 임신 기간 동안 전혀 담배를 피우지 않은 엄마에게 태어난 아기들은 대조군, 하루에
10개비보다 적게 피운 엄마에게 태어난 아기들은 저흡연군, 하루에 10개비 이상 피운 엄마에게 태어난 아기들은 고흡연군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하였다.
수면검사 결과 고흡연군의 아기들은 수면 구조와 지속에 있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7시에서 오전 8시까지
수면시간을 살펴보았을 때 대조군에 비해 약 2시간 정도 덜 자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좀 더 분열된 수면양상을 보였다. 또한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고흡연군과 저흡연군의 아기들은 좀 더 많은 움직임으로 인해 불안한 수면양상을 보였다.
신생아들은 출생 후 29.7일 동안 담배연기나
니코틴에 노출되지 않았고 고흡연군의 신생아는 거의 10일이나 나이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태아기에 고흡연에 노출된 아기들은 여전히 다양한 행동
상태의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패턴이 변하면 뇌에도 영향
텔리에즈 박사는
정상적인 수면이 신생아의 뇌 발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태아기에 흡연에 노출되어 분열된 수면 구조를 갖는다면 생리적인 기능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장기적으로는 신경인지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정상적인 수면 과정은 자율신경계의 심혈관계/호흡기계에
나타나는 보상 반응의 변화와 후년에 위협적인 건강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태아기에 흡연에 노출되면 수면 변화를 초래하여 불완전한
발달을 일으킬 수 있는데 청소년기에는 주의력 유지와 충동성 장애를 일으키거나 유년기에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태아기의 흡연 노출은 영아 돌연사 증후군과도 높은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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